Intops EB 구조, 코스닥 시장 주가 압박 논란으로 확산

Intops EB 구조, 코스닥 시장 주가 압박 논란으로 확산
Intops EB 논란 확산

이재명 대통령이 Intops의 교환사채 발행 구조를 두고 주가조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전환·교환증권 관행이 다시 도마에 오른다. 회사가 주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는 콜옵션 조건을 붙인 EB를 운용한 정황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증가가 맞물리며 제도 개선 논의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이재명 대통령이 130억원 규모 Intops 교환사채(EB) 구조와 자사주-2세 경영진 연계로 인한 주가누르기 의혹을 언급했다.
  • Intops는 EB 발행 후 7개월간 네 차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교환사채 및 공매도 거래 증가가 주가 왜곡 우려로 연결됐다.
  • 이번 논란으로 자사주, EB, 공매도가 얽힌 구조적 문제에 대해 상법 개정 및 감독 강화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EB 조건과 대통령 문제 제기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자신의 X를 통해 Intops의 교환사채 발행과 자사주 활용 구조를 공유하며 "이것이 주가조작 아니냐"고 지적한다. 대통령은 지난해 국내 증시 가치 제고 방안의 하나로 자사주 소각을 주문했지만, 이번에는 자사주와 2세 경영진의 주식 매입이 결합된 이른바 주가 누르기 정황이 드러난 사례로 문제를 제기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ntops는 지난해 10월 130억원 규모의 1회차 교환사채를 표면이자율 0%로 발행한다. 해당 상품은 통상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구조로 해석되지만, Intops의 경우 투자자가 0.1% 이자만 부담하고 주가가 교환가액의 130%를 10거래일 넘겨도 EB를 회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돼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유인이 있다는 의심이 커진다.

공매도 과열 지정과 제도 개선 압박

Intops는 그동안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없었지만, EB 발행 직후인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달까지 약 7개월 동안 네 차례 지정된다. 시장에서는 교환사채 구조와 공매도 거래 증가가 맞물리며 주가 흐름에 왜곡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2월에도 상법 개정 후속 입법의 최우선 과제로 "주가 압박 방지"를 강조하며,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도적 저평가 관행을 지적한다. 이번 발언은 자사주, 교환사채, 공매도 문제가 결합된 사례를 계기로 관련 법 개정과 감독 강화 논의에 다시 힘을 싣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음에도 KOSPI 시장 전반의 저평가(PBR 1배 미만) 비중은 큰 폭으로 줄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수 상승이 우량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 내부 양극화가 이어지고, 밸류업 정책 성과가 체질 개선으로 곧바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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