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전망 후퇴에 금값 4,000달러 돌파

연준 금리 인상 전망 후퇴에 금값 4,000달러 돌파
연준 금리 인상 전망 완화에 금값 반등

​금값이 월요일 상승하며 지난주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낮게 보기 시작한 영향이다. 이번 반등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술주 급락으로 금이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한 뒤 나타났다.

하이라이트

  • 금값, 주간 매도세 이후 4,000달러 위로 반등.
  • 이번 주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10% 밑으로 하락.
  • ETF 자금 유출과 인플레이션이 주요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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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금 은 0.51% 오른 온스당 4,016.13달러를 기록했고, 12월물 금 선물은 0.54% 상승한 4,029.6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시장 혼란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차입 비용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금값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가 보도했다.

연준 정책 전망에 금값 지지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열리는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면서 긴축 전망이 힘을 얻었지만, 이후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당장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일반적으로 가격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연말 전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분쟁 으로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전망은 더욱 복잡해졌다.

기술주 매도세로 시장 변동성 확대

금은 지난주 4% 넘게 하락했고 한때 온스당 4,000달러 밑으로 떨어져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대규모 기술 투자에 필요한 자금과 잠재 수익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인공지능 관련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주식 매도세는 유동성 수요도 촉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괴를 매도하고 자금을 국채로 옮겼다. 금값은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시작된 이후 약 4분의 1 하락했으며, 이는 금리 상승과 투자 자금 흐름 변화가 함께 압박한 결과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져 금 보유량이 금요일 하루에만 10미터톤 넘게 감소했다. 이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보유량이 줄어든 것으로, 금값 하락에도 지속되던 매집 흐름이 중단됐다.

금 반등, 연준 결정 앞두고 시험대

월요일 금값 상승은 주식시장이 소폭 반등하고 유가가 최근 고점에서 하락한 가운데 나타났다. 미국 달러 인덱스  도 소폭 하락해 달러 표시 금값을 추가로 뒷받침했다. 은은 큰 폭의 주간 하락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백금과 팔라듐은 약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의 이번 결정은 금값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장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약해지면서 부담이 다소 완화됐지만,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금 펀드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 추가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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