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와 Amazon이 하루 차이로 7~9월 실적 발표를 앞두면서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방식과 직접 짓는 방식의 재무 효과가 비교 대상에 오르고 있다. Microsoft는 순현금흐름 방어가 예상되는 반면 Amazon은 대규모 자본투자 부담으로 두 분기 연속 현금 순유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Microsoft는 7~9월 매출이 906억~907억 달러, 순현금흐름은 8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 Amazon은 AWS 매출 증가율이 38.2%로 개선되나 전체 매출 성장률은 19.6%에서 12.3%로 둔화되고, 연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76억 달러 적자로 전환되었다.
- Oracle은 2024년부터 Google TPU를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고 자체 GPU 외 다양한 AI 칩 도입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 투자 방식과 실적 분기점
서울경제신문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두 회사의 이번 실적 비교는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어떤 투자 구조가 현금흐름과 수익성 방어에 더 유리한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받아들여진다. Microsoft의 이번 분기 매출은 회사 전망치 범위인 약 906억~9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7% 늘고, 순현금흐름도 8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Amazon은 Amazon Web Services 매출 증가율이 38.2%로 직전 분기의 36.8%보다 높아질 전망이지만, 전체 매출 성장률은 19.6%에서 12.3%로 둔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의 시선은 클라우드 수요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설비 투자 방식이 현금창출력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에 집중된다.
격차의 배경으로는 집행 구조가 꼽힌다. Microsoft는 지난 분기 1,30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임대 약정을 맺고도 실제 현금 지출은 410억 달러에 그쳤지만, Amazon은 자본투자에 542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연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76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AI 확대 국면에서도 임대 중심 모델과 자체 건설 중심 모델이 재무제표에 전혀 다른 흔적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AI 투자 확산과 반도체 공급망 파급
이 같은 투자 경쟁은 메모리와 AI 칩 시장에도 직접적인 파급을 낳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8일 3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요가 실적과 장기 공급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부각했고, 곽노정 사장은 과거와 다른 성장 가능성이 사업구조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김우현 CFO는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환경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한 물량은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를 넘고, 2029년까지 D램과 HBM 물량도 사실상 대부분 판매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AI 서버용 칩 지형도 변화하고 있다. Oracle은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Oracle AI World 행사에서 내년부터 Google의 TPU를 데이터센터에 탑재하고 수년에 걸쳐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TPU가 Google 외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에 들어가는 첫 사례로, Nvidia GPU 중심 구도에 비용 효율형 맞춤 칩이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Oracle은 Cerebras와 SambaNova의 추론 칩, OpenAI가 Broadcom과 개발한 칩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Oracle Cloud Infrastructure 사업을 맡은 Mahesh Thiagarajan은 Nvidia 칩이 최고의 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Anthropic에 이어 OpenAI도 TPU 구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연산 자원의 다변화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망 연결 지연과 함께 자체 발전 수요가 커지자 HD건설기계가 3MW급 발전용 디젤 엔진(DX77) 개발을 본격화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2028년 양산 계획과 2029년까지 1~3MW급 발전 엔진 라인업 구축, 북미 시장 공략 및 신공장 투자 확대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 확대가 전력·설비 분야로도 파급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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