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표시되지 않은 주소로 3,500만 달러의 BTC를 이체해 투기를 촉발하다
마운트곡스는 채권자 상환 기한을 1년 미뤘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악명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약 3,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표시되지 않은 주소로 이체했습니다. 이 엄청난 움직임은 추측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에서는 이것이 채권자들에 대한 오랜 보상 절차의 진전인지 아니면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플랫폼 파산 이후 남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마운트곡스 수탁기관과 관련된 지갑에서 총 약 500 BTC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금은 특정 거래 플랫폼이나 제3자 수탁기관과 직접 관련이 없는, 신원이 명확하지 않은 주소로 송금되었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2014년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으로 인해 현재 시장 가치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85만 BTC가 손실된 후 붕괴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플랫폼의 운영진은 피해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하기 위해 장기간의 법적 절차를 밟아왔으며, 채권자들은 거의 10년 동안 보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마운트곡스 관련 자산의 주기적인 이전은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특히 사전 통지 없이 이전되는 경우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10월 초, 마운트곡스는 채권자 상환 기한을 1년 미루면서 상환일을 2025년 10월 31일로 연기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자금이 자산 청산과 연계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체된 자금이 매각될 것이라는 확증은 없으며, 오히려 상환을 향한 진전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번 송금이 지연과 법적 복잡성으로 점철된 마운트곡스 채권자 보상 계획의 최근 진전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 인사로부터 이렇게 많은 양의 비트코인이 이동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 민감한 시기에 발생한 일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경제 상황의 변동으로 인해 여전히 불안정하며, 추가 BTC가 유통될 경우 시장 불안정성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가격은 69,277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앞서 마운트곡스의 전 CEO인 마크 카르펠레스가 새로운 플랫폼인 엘립엑스의 출시를 통해 암호화폐 세계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