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IMF 대출 계약에 따라 매일 비트코인 구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아캄 인텔리전스의 블록체인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일일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엘살바도르의 마지막 비트코인 구매는 2월 17일에 기록되었으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14억 달러 대출 계약 이후 비트코인 정책의 잠재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크립토브리핑은 수년간의 협상 끝에 체결된 IMF와의 40개월 연장 기금 시설(EFF) 계약에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규정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조건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는 국가 주도의 비트코인 이니셔티브를 줄이고 기업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할 의무가 없도록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요건에 따라 엘살바도르의 입법부는 2025년 1월 비트코인 법 개정을 승인했습니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5억 8,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6,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11월에 매일 비트코인 1개를 구매하는 정책을 시작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화했습니다.
IMF 협상으로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계획 축소 추진
2024년 3월, 부켈레는 엘살바도르가 총 4억 달러가 넘는 5,600 BTC에 달하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고 발표하며 이를 "최초의 비트코인 돼지 저금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전에는 부켈레의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를 통해서만 공개되었던 비트코인 보유량을 이번 조치로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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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IMF와의 자금 조달 계약이 마무리된 직후, 부켈레는 한 번의 거래로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고에 추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25년 2월 4일, 엘살바도르는 하루 동안 11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100만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가 경제 협정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IMF 대출로 인해 프로그램 기간 동안 35억 달러를 초과하는 추가 재정 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전통 금융 기관과 비트코인 옹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행보를 앞으로 몇 달 동안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