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가 SEC 의장 후보를 비판하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법률고문이자 주요 경쟁자인 밥 스테빈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불공정하게 불리한 규제 결정에 관여한 스테빈스의 과거 행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의 반대는 암호화폐 부문과 미국 규제 당국 간의 지속적인 긴장을 강조한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습니다.
스테빈스의 실적에 대한 비판
갈링하우스는 스테빈스가 이더리움을 비증권으로 분류한 2018년 '이더리움 연설'을 포함해 논란이 된 SEC의 관행에서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갈링하우스는 이 결정이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비슷한 우려를 무시한 채 이더리움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SEC의 습관을 보여주는 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스테빈스 위원장의 임명이 "비양심적"이라고 말하며 그의 리더십이 규제 집행의 불일치를 지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2020년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 SEC 의장 제이 클레이튼과의 관계를 지적하며 갈링하우스의 우려를 반박했습니다. 알데로티는 스테빈스의 출마가 암호화폐 업계에 시급히 필요한 규제 명확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커뮤니티의 우려와 업계의 반응
저명한 암호화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도 스테빈스를 "클레이튼 2.0"이라고 부르며 그의 리더십이 SEC의 집행 중심 접근 방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디튼은 규제 투명성과 공정성을 우선시하는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브랜디 본디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스테빈스는 SEC 재임 기간 동안 약 80건의 암호화폐 집행 조치를 승인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치였습니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지나치게 징벌적이며 혁신을 억압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스테빈스는 리플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공격적으로 추적하면서 특정 암호화폐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결정에 관여해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SEC 리더십이 나아갈 길
바이든 행정부는 댄 갤러거, 폴 앳킨스, 리처드 팔리, 마크 우예다 현 위원장을 포함한 다른 여러 후보를 SEC 위원장직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호화폐 업계는 차기 SEC 위원장이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규제의 명확성을 보장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 코인베이스, 서클과 같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규제 집행보다 명확성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지지해왔습니다. 차기 SEC 위원장의 선출은 미국이 디지털 혁신의 허브로 남을지, 아니면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계속 유도할지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월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잠재적인 '인사 임명'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