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SEC 벌금 82억 달러 기록, 테라폼 사건이 56% 차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격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SEC는 2024년 집행 벌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계연도에 SEC는 전년도에 비해 26% 감소한 583건의 집행 사건을 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8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여 기록을 세웠습니다.
테라폼 랩스에 대한 45억 달러의 판결은 SEC가 부과한 총 벌금의 56%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테라/루나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정해졌고, 이로 인해 막대한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SEC는 테라포밍랩스와 도 권 대표에게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고, 그 결과 SEC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이 부과되었습니다. SEC는 이 사건을 지금까지 처리된 증권 사기 사건 중 가장 중대한 사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공시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FTX와 같은 암호화폐 회사와 관련된 실버게이트 캐피털 은행과의 합의가 있습니다.
또한, 반브릿지 DAO는 암호화폐 자산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SEC, 투자자 보호 노력 강조
2024 회계연도에는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3억 4,500만 달러가 지급되어 2021년 이후 총 27억 달러가 지급되었습니다.
또한 SEC는 2만 4,000건의 내부 고발자 제보를 포함하여 4만 5,000건 이상의 제보, 불만, 의뢰를 처리했습니다. 내부 고발자 포상금은 2억 5,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SEC는 위법 행위를 밝혀내는 데 있어 대중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SEC 전략에 대한 비판이러한 기록적인 벌금에도 불구하고 비평가들은 SEC의 집행 전략, 특히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의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벌금이 억지력에는 도움이 되지만, 금융 시장의 더 깊은 시스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강경한 접근법으로 유명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인 2025년 1월 20일부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겐슬러는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뿐만 아니라 위원직도 내려놓을 예정이며, 원래 임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자신의 정책을 옹호할 기회를 포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