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34대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

폴 앳킨스(Paul S. Atkins)가 2025년 4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과 상원의 인준을 거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34대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 선서식은 4월 21일에 열렸습니다. 앳킨스는 게리 겐슬러의 임기 종료 후 임명된 마크 우예다 위원장 직무대행의 뒤를 잇게 됩니다. 우예다 위원장은 취임 이후 암호화폐와 관련된 몇 가지 주요 SEC 이니셔티브를 이끌었습니다.
공개 성명 및 직업적 배경
앳킨스는 공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이 자신을 신뢰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투자자 보호, 자본 형성 촉진, 공정하고 질서 있고 효율적인 시장 보장이라는 SEC의 핵심 사명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재확인했습니다.
앳킨스는 "우리는 함께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고 사업하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앳킨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재직하며 규제 프로세스에서 투명성과 비용 편익 분석의 사용을 옹호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산업의 모범 사례를 홍보하는 Patomak Global Partners의 CEO를 비롯해 민간 부문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기대와 규제 변화
앳킨스의 SEC 복귀는 암호화폐 규제의 전환점으로 널리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는 전임자인 게리 겐슬러에 비해 업계 친화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임명을 앞두고 SEC는 코인베이스, 제미니, 컨센시스, 유니스왑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과 관련된 다수의 소송과 조사를 취하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규제 당국과 블록체인 업계 간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반영합니다.
향후 과제와 우선순위
SEC 의장으로서 앳킨스는 2025년에 7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를 감독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도지(Doge), 2x 멜라니아(2x Melania) 등 밈에서 영감을 받은 토큰과 함께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등의 자산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금융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춘 폴 앳킨스는 SEC를 협업, 현대화, 디지털 자산 통합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참고: 앞서 리플 랩스와 미국 SEC가 소송을 중단해달라는 공동 신청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해 양측의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