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 규제 차단 후 한국 복귀를 노리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쿠코인은 올해 초 국내 규제 요건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단되었지만 한국 시장으로의 전략적 복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Ainvest에 따르면 국내 당국은 지난 3월 구글 플레이에 해당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도록 명령했고, 4월에는 금융위원회(FSC)가 애플 앱스토어에 유사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쿠코인의 전략과 규제 당국과의 대화
이러한 규제 동결에도 불구하고 쿠코인은 여전히 한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점 인터뷰에서 쿠코인의 신임 CEO인 BC 웡은 쿠코인 거래소가 이미 한국 규제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영업을 재개하기 전에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잠재적으로 호주를 포함한 주요 관할권에서 규제 준수를 달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플레이어에 대한 감독 강화와 도전 과제
웡은 3년 전보다 오늘날 규제 감독이 훨씬 엄격해졌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접근 방식이 국내 거래소를 지원하고 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코인은 완전한 규제 준수와 건설적인 규제 대화를 통해 시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U의 규제 과제와 쿠코인의 글로벌 전망
한편, 쿠코인의 EU CEO이자 비트판다의 전 최고법률책임자였던 올리버 스타우버는 암호화폐 자산 시장(MiCA) 규정의 채택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의 규제 환경이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MiCA는 유럽연합 전체에 걸쳐 암호화폐 서비스를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한 것이지만, 일부 회원국은 규정 준수 요건을 다르게 해석하여 파편화와 상충되는 결정으로 이어진다고 스타우버는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정 라이선스가 규제 당국에 의해 "잘못 평가"된 것으로 간주되어 규정을 준수하려는 거래소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타우버는 규제 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불안정하며,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법적 프레임워크 밖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쿠코인의 한국 시장 재진출 계획은 광범위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전략과 완전한 규제를 받는 국제 거래소가 되겠다는 야망을 반영합니다.
특히, 쿠코인은 최근 20억 달러의 투자로 뒷받침되는 '신뢰 프로젝트' 이니셔티브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