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프로젝트, 위법 행위 의혹으로 의회 조사 착수

하원 민주당 고위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금융 위법 행위, 해외 영향력,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 조사는 트럼프가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 $TRUMP 및 $MELANIA 밈 코인,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 및 자금 출처와의 연관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재무부 조사 및 외국 간섭에 대한 우려
제럴드 코놀리, 조셉 모렐,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2025년 5월 14일자 서한을 통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이러한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모든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서(SAR)에 대한 접근을 요청했습니다. 의원들은 암호화폐가 뇌물 수수, 자금 세탁 또는 외국의 간섭을 위한 추적 불가능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선거자금법, 증권 규정, 소비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수치 및 추가 조사 대상
이번 조사의 핵심은 암호화폐 기업가인 저스틴 선이 WLF에 투자한 7,500만 달러입니다. 이 막대한 자금은 SEC가 선에 대한 집행 조치를 일시 중단하기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특혜 또는 대가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불투명한 토큰 소유권과 관련된 이러한 거래는 외국 행위자가 은밀하게 트럼프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미국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조사에는 이전에 노인 기부자를 속인 혐의로 기소된 공화당 디지털 모금 플랫폼인 윈레드와 트럼프 캠페인에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의 아메리카 팩과 관련된 SAR도 포함됩니다. 비평가들은 두 단체가 당파적 이익을 증진하고 주요 정치인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규제 공백을 악용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밈 코인에 대한 조사와 감독의 필요성
트럼프의 밈 코인 프로젝트도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와 관련된 단체가 전체 $TRUMP 토큰의 80%를 통제하며 최대 1억 달러의 거래 수수료를 벌어들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또한, 범죄 전력이 있는 암호화폐 회사가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1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 자금 모금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엄격한 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오늘날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투명성이 시급히 요구되는 동시에 암호화폐, 정치, 권력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공정한 암호화폐 규제를 향해
특히, 미국 정책 입안자들은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안전하고 공평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공동 발의안을 통해 재무부에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금 규정을 개정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혁신을 지원하는 보다 공정한 세금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