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새로운 이더리움 로드맵 제시
탈중앙화를 촉진하기 위해 경량 이더리움 노드를 제안하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로컬 이더리움 노드를 운영하는 사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했습니다.
블로그 게시물에서 부테린은 탈중앙화가 대규모 인프라 제공자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개인이 전체 노드와 개인 RPC(원격 프로시저 호출) 서버를 모두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노드를 운영하는 것은 여전히 과중한 작업입니다. 5월 19일 현재, 네트워크에는 10,000개가 조금 넘는 활성 노드가 호스팅되고 있으며, 전체 체인 데이터는 1,300GB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1년 동안 2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더리움 노드 활동의 대부분은 여전히 주요 데이터 센터, 특히 미국과 독일에 집중되어 있어 이더리움의 탈중앙화가 중앙화된 지역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분 상태 및 경량 RPC 노드 출시 예정
부테린의 비전에는 더 가벼운 노드 유형, 특히 사용자의 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만 저장하는 부분 상태 노드를 만드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가벼운 클라이언트는 전체 이더리움 아카이브를 유지할 필요 없이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토리지 수요와 대역폭 요구 사항을 크게 줄여 소규모 단체나 개인의 참여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중앙화된 RPC 제공자가 전체 국가를 배제하여 액세스를 검열함으로써 발생하는 병목 현상도 해결했습니다. 소규모 RPC 노드로 구성된 더 넓고 분산된 네트워크를 장려하면 검열 위험을 줄이고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이더리움의 중립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이더리움의 인프라를 소수의 지배적인 주체에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기초 단계로 간주되는 EIP-4444
비탈릭이 강조한 주요 기술적 변화 중 하나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4444입니다. 이 변경안이 시행되면 전체 노드 데이터 보존 기간이 36일로 제한되어 클라이언트가 로컬에서 기록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노드는 더 이상 P2P 네트워크를 통해 1년이 지난 데이터를 제공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카이브 노드는 여전히 기관 및 감사 요구사항을 위한 장기 기록을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RPC 및 개인용 노드는 훨씬 더 가벼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더리움이 매일 138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탈중앙 금융과 온체인 활동에서 그 역할을 되찾아가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 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가격은 최근 2,4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부테린은 노드 운영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건전성, 탄력성, 탈중앙화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의 최신 업그레이드인 펙트라가 공식적으로 출시되었으며, 계정 추상화, 스테이킹 한도 증가, 확장성 향상과 같은 고급 기능이 도입되어 네트워크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