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비트코인과 유사한 암호화 기능을 갖춘 메신저 출시

엘론 머스크의 소셜 플랫폼 X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된 메시징 기능인 XChat을 출시합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머스크가 6월 1일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XChat이 음성/영상 통화, 사라지는 메시지, 암호화된 통신, 파일 전송 지원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스타일의 암호화"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서비스에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언어인 러스트(Rust)로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출시는 XChat 출시로 인해 X의 기존 암호화 메시징이 잠시 중단된 데 따른 것입니다.
'비트코인 스타일' 암호화를 둘러싼 혼란
머스크의 설명은 암호화폐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평가들은 비트코인 자체가 전통적인 암호화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거래 확인을 위해 타원 곡선 암호화에 의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JAN3의 CEO인 샘슨 모우와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 루크 대시(Luke Dashjr) 같은 저명한 인사들은 비트코인의 보안 모델이 암호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머스크의 용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P2P 데이터를 위한 잘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 표준인 BIP-151을 언급했을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핀테크와 메시징으로 확장하는 X의 확장
XChat의 출시는 X를 중국의 위챗과 유사한 '모든 것을 위한 앱'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머스크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XChat과 함께 올해 말 제한적인 베타 출시가 예정된 X Money라는 새로운 결제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플랫폼이 사용자 저축을 처리하기 시작하면 엄격한 예방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XChat과 X머니의 통합 출시는 텔레그램, 시그널, 그리고 벤모와 캐시 앱과 같은 핀테크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의 신호이며, 소셜 미디어를 넘어선 X의 변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최근 엘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 플랫폼 X(이전의 트위터)에 통합될 결제 및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X머니의 출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