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암호화폐 판매 규제 완화

한국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오랜 금지 조치를 완화한 이후 첫 기관 암호화폐 거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약 1,396.5달러(한화 약 198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 0.55개를 판매했으며, 이는 한국의 진화하는 디지털 자산 정책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최근 금융위원회(FSC)의 규제 업데이트에 따라 적격 비영리단체의 암호화폐 기부금 청산이 가능해지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거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에 대한 제도적 개방성과 암호화폐가 자선 기금 메커니즘에 통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월드비전, 이더리움 기부금 전환에 업비트 활용
월드비전의 암호화폐 판매는 한국의 새로운 암호화폐 기부 로드맵에 따라 기업은행의 법인 계좌를 사용해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학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힘내라!' 캠페인에서 출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규정에 따르면, 비영리단체가 암호화폐 청산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5년간 회계 감사를 받은 재무 자료와 내부 기부심사위원회가 있어야 합니다. 업비트의 모회사인 두나무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동시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등 다른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부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한국 대선 레이스의 핵심 이슈가 되다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제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의 이재명 후보는 현물 암호화폐 ETF를 출시하고 국민연금공단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잠재적으로 기관 투자의 길을 열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김문수 후보도 비슷한 개혁을 지지하며 암호화폐 접근성을 확대하고 규제의 명확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국적으로 1,800만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와 약 750억 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시드 벤처스의 김서준 대표는 현대화와 암호화폐 통합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고려할 때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디지털 자산 부문이 번창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저희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제도권 암호화폐 도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한국도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합법화 사례를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