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SEC, 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항소 일시 중지 요청
리플, SEC 지연 항소, 8월 15일 업데이트 주목
리플 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측이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제2순회 항소법원에 항소 절차를 중단해 줄 것을 공동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규제 싸움 중 하나가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크립토폴리탄은 보도했습니다.
합의 협상과 법적 배경
이번 연기 요청은 리플과 SEC가 최초 합의 제안이 좌절된 후 제출한 최종 판결을 수정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 신청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2025년 5월, 양측은 리플의 벌금을 1억 2,500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로 낮추고 기존 금지명령을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 법원은 판결을 변경해야 할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원래의 지시적 판결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리플은 SEC의 최초 항소 통지에 이어 2024년 10월 10일에 교차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이제 업데이트된 판결 신청은 전체 항소 절차를 계속 진행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새로운 노력을 나타냅니다. 제임스 필란 변호사에 따르면 항소법원의 판결은 8월 15일까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이 날짜는 현재 이 사건의 중추적인 날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회복세를 보이는 리플 생태계
법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기본 토큰인 XRP는 네트워크 강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티먼트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활성 주소가 일평균 295,000개로 평소 35,000~40,000개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XRP의 활동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소 100만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의 수도 2,700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6월 17일에 158% 증가한 5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8%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7%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플과 SEC가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향후 디지털 자산 규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종 결과의 조짐을 8월 15일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