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정책으로 비트코인 가격, 106,000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추측이 시장 낙관론을 부추기면서 비트코인은 월요일 사상 최고치인 106,000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에 이미 사상 최고치인 10만 3,7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10%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역학 (2024년 11월~12월). 출처: 트레이딩뷰.
11월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50%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최근 트럼프가 미국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설립 계획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강세 분위기에 더욱 불을 붙였습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이 계획을 미국 전략 석유 비축과 비교하며 "우리는 암호화폐로 위대한 일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으로의 전환은 이전의 회의론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페이팔 출신인 데이비드 색스를 백악관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담당 국장으로, 친암호화폐 변호사 폴 앳킨스를 SEC 위원 후보로 지명하는 등 주요 임명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전략 준비금에 통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중국, 엘살바도르, 러시아 등의 국가도 상당한 비트코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모멘텀이 106,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시장은 미국이 지원하는 비트코인 보유고의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회의론자들은 이를 현실화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며, 트레이더들은 다음 랠리의 중추적인 지점으로 저항선인 106,000달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으로 시간당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으며, 이는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단기 지지선은 전고점인 103,700달러이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100,000달러 수준은 추가적인 하방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03,700달러 아래에서 중요한 지지선인 100,000달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시장 유입과 주요 가격 지표를 지지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