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14일)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트코인(BTC)은 이번 주 사상 최고치인 121,300달러까지 급등하며 7월 랠리를 월간 13% 상승으로 연장하고 3주 연속 월간 녹색 캔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상승세는 가치 저장 수단이자 거시경제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분석가들은 최근의 과매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관 및 장기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이번 돌파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멘텀의 대부분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로 유입된 자금으로 인해 83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IBIT는 단 200거래일 만에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이는 금 ETF GLD가 15년에 걸쳐 달성한 이정표입니다. 현재 70만 BTC 이상을 관리하고 있는 IBIT는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을 10만 BTC 가까이 뛰어넘으며 블랙록을 기관 비트코인 축적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ETF 채택의 급증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관계에서 중요한 진화를 의미합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최고치 상승 없이도 시장의 강세를 보여줍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포물선을 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 지표는 랠리의 여지가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합니다. 장기 보유자 순 미실현 이익/손실(LTH-NUPL) 지표는 현재 0.69로, 역사적으로 시장 최고점 기준인 0.75를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지난 상승 사이클에서 이 기준치 이상에서 228일을 보낸 반면, 2025년에는 30일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온체인 활동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일 거래량은 34만 건에서 36만 4천 건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시장 최고점인 53만~66만 6천 건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를 대규모 차익 실현이나 감정적 거래의 증거가 없는 절제되고 건전한 시장의 신호로 해석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투기적 열광보다는 전략적인 장기 축적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기관 플레이어가 시장에 계속 진입하고 소매 참여가 꾸준히 유지됨에 따라 시장 구조가 과거 사이클보다 더 성숙해져 갑작스러운 붕괴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가들은 랠리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합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안톤 카리토노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랠리는 강력한 거시적 요인과 규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 미국 의원들이 이른바 '암호화폐 주간'을 맞아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검토하고 있어 더 많은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명확한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기업 재무부와 대규모 투자 펀드가 다각화 목표와 전략적 신념에 따라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물 ETF 유입이 계속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공신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카리토노프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기는 국부 및 연기금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법정화폐가 계속 압박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은 통화 정책의 실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과 성숙한 시장 구조가 결합되어 많은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이 아직 훨씬 더 큰 상승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비트코인(BTC)이 7월 랠리를 연장하며 사상 최고치인 121,300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상승률을 13%까지 끌어올렸다는 기사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