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 도권 미국 인도 승인

몬테네그로 법무부가 400억 원대 암호화폐 사기를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국적의 도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슬로보드네브프로파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도 권의 미국 인도 결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의 창립자인도 권은 이들 자산의 폭락으로 이어져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미국에 유리한 범죄인 인도 결정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범죄 혐의의 심각성, 범죄 발생 장소, 추가 법적 절차 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도권을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권도균을 수배중인 한국에서도 범죄인 인도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준에서 미국의 요청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주요 금융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공조를 강조합니다.
도 권과 그의 사업 동료 장준은 2023년 3월 23일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중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의 체포는 여러 법 집행 기관이 주도한 수개월 간의 국제적인 수배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도 권은 루나와 테라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기 수단을 사용했다는혐의를 받고 있으며 , 루나와 테라는 급격한 폭락을 겪으며 수십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사라지고 수천 명의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시사점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은 도권이 미국으로 인도되면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를 다루는 선례가 될 수 있는 포괄적인 재판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 권의 미국 송환은 한국에서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 도의 몬테네그로 체류 여부도 몬테네그로에서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범죄인 인도 절차는 길고 복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률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이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 범죄 기소를 위한 국제 공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국제법 기준을 준수하고 중대한 금융 위법 행위로 기소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원은 도권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범죄인 인도의 길을 열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