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지자 베센트가 미국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됨

월요일, 미국 상원은 스콧 베센트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무장관으로 지명하여 행정부의 경제 어젠다를 형성하는 데 중심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베센트의 인준은 초당적 지지로 68대 29의 표결로 승인되었으며, 16명의 민주당 의원이 공화당에 합류하여 그의 지명을 지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센트가 미국 역사상 79번째 재무부 장관이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부 장관으로서의 주요 책임
베센트는 재무장관으로서 미국의 28조 달러 규모의 부채 시장을 관리하고 세금 정책, 금융 규제, 국제 경제 관계를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올해 62세인 베센트는 인준 청문회에서 올해 만료 예정인 4조 달러 규모의 감세 연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 중산층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맞서고 글로벌 협상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정적 문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베센트는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물가 안정 전략으로 국내 석유 생산을 늘리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정부 임기 초에 정부가 법정 부채 한도를 초과한 후 연방 정부의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등 당면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베센트는 자신의 리더십 하에서 국가 채무 불이행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금융 시장은 베센트가 세수 증가나 지출 감축 없이 감세가 연장될 경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 적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재임 기간 동안 연방 부채의 60% 이상이 이월될 예정이기 때문에 재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최근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어 모기지 금리도 7%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 산업의 전망
베센트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디지털 자산 부문의 잠재적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에 올린 글에서 베센트의 임명을 축하하며, 그가 미국의 기술 및 암호화폐 혁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부 및 의회와 협력하면서 건전한 경제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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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나고 자란 베센트는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위를 받았으며, 조지 소로스와 짐 차노스를 거쳐 자신의 회사인 키스퀘어를 설립하기 전까지 금융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