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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저장했습니다 🙂.
마벨 테크놀로지가 루멘텀을 1,150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이는 기술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입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인공지능 하드웨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기사는 원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당사 특파원이 작성한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2일, 미국에 본사를 둔 마벨 테크놀로지가 루멘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1,150억 달러입니다. 거래 규모로는 기술 업계 역사상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인수 대금은 전액 마벨 주식으로 지급되며, 기존 루멘텀 주주들은 합병 회사 지분의 약 3분의 1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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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비슷하지만 마벨 테크놀로지는 슈퍼히어로 영화로 잘 알려진 마블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컴퓨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개발합니다. 고객사로는 아마존과 구글이 있으며, 이들은 자체 인프라에 마벨의 맞춤형 칩을 사용합니다. 마벨은 지난 1년간 약 8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거래 발표 전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루멘텀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통신 장비를 제조합니다. 레이저와 광 트랜시버, 고속 네트워크용 기타 부품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수천 개의 프로세서가 막대한 양의 정보를 끊임없이 주고받아야 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이 기술은 특히 중요합니다. 루멘텀의 연간 매출은 약 30억 달러입니다.
마벨의 맷 머피 CEO가 합병 회사를 이끌고, 루멘텀 측 인사 3명이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마벨의 추산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연간 매출은 21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거래는 규제 당국과 주주들의 승인을 전제로 2028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래 발표 몇 달 전, 엔비디아는 마벨과 루멘텀에 각각 2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또한 계약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두 회사 경영진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전화 통화를 하며 의견을 구했습니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황 CEO는 합병을 지지했지만, 엔비디아는 이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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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현대 데이터센터의 요구 사항에 있습니다.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키려면 강력한 프로세서 수천 개가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기존 구리 연결망만으로는 늘어나는 데이터량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더 적은 에너지로 정보를 고속 전송할 수 있는 광학 기술을 점점 더 많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는 전자 부품과 광 부품이 처음부터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벨의 맷 머피 CEO는 CNBC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가 엔비디아에 대한 자사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마벨은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AI 칩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 중 하나인 브로드컴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려 합니다. 마벨은 8월 구글과 2033년까지 최대 1,200억 달러 규모의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서 광학 기술 개발업체 셀레스티얼 AI를 35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루멘텀 인수로 수천 개의 프로세서를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부품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됩니다.
두 회사 주가는 거래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1월 2일 거래 마감 시점에 마벨 주가 는 12.7% 내린 171달러를 기록했고, 루멘텀 주가 는 18.6% 하락한 6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한 달간 3분의 1 넘게 줄었지만, 주가는 2026년 초 이후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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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우려는 높은 인수 가격입니다. 로이터 에 따르면 마벨은 유사 기업들의 통상적인 이익 대비 기업가치보다 약 두 배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IG 그룹의 수석 기술 분석가 액설 루돌프는 투자자들이 인수가격의 정당성과 마벨이 지나치게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술 대기업들의 AI 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런 위험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아마존과 구글을 비롯한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프로세서 구매,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에는 차입금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하고, 향후 수익도 불확실합니다. 주요 고객사가 지출을 줄이면 마벨과 루멘텀 장비에 대한 수요가 현재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엔비디아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습니다. 엔비디아는 2026년 파트너사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업계 최대 AI 프로세서 공급업체로 남아 있습니다. 이 모델에서는 자금 일부가 같은 기술 생태계 안에서 순환하게 됩니다. 생태계의 안정성이 대규모 AI 투자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거래가 무산될 위험도 있습니다. 마벨과 루멘텀은 규제 당국의 승인과 주주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합의에 따라 규제 당국이 합병을 막으면 마벨은 루멘텀에 32억 달러를 지급해야 합니다. 특정 계약상 상황에서 마벨이 거래를 철회할 경우 위약금은 최대 58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생산 시설과 연구 부문, 공급망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마벨의 루멘텀 인수 목적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닙니다. 칩의 연산 성능만큼 데이터 전송 속도도 중요해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장비 시장에서 핵심적인 입지를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은 개별 부품을 따로 구매하는 대신 한 공급업체에서 더욱 종합적인 솔루션을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마벨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계약을 확보할 기회가 열립니다.
그러나 오늘날 AI 투자의 수익성이 얼마나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는 막대한 비용이 따릅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늘어난다면 마벨은 높은 인수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기술 대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 기대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고가의 인수만 떠안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거래는 현재의 인공지능 붐이 실제로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