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AI 호황으로 중국 주식 목표치 상향 조정
골드만 삭스, AI 기반 수익 성장을 언급하며 중국 주식 업그레이드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기업 수익이 크게 향상되고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기술주가 랠리를 펼치며 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딥시크의 AI 혁신으로 중국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불붙으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지수에 대한 수정된 전망
골드만삭스는 업데이트된 전망의 일환으로 중국의 주요 우량주를 추적하는 CSI 300 지수의 목표치를 4,6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홍콩 상장 및 미국 상장 중국 주식을 모두 포함하는 MSCI 중국 지수의 목표치도 75에서 8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CSI 300 지수는 최근 3,954에 거래되어 여전히 골드만의 새로운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있어 AI 주도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여지가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시장 낙관론에 불을 지핀 AI 붐
투자 은행의 낙관적인 입장은 AI가 여러 부문에서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여 기업 수익을 높이고 글로벌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중국은 AI와 반도체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규제 불확실성,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중국의 광범위한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 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AI 관련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 상승 속도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AI 발전과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 속에서 성장 기회를 찾아 중국 시장에 조심스럽게 재진입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입니다. 앞으로 몇 달이 중국의 AI 주도 랠리가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2025년 유럽 증시의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의 10%에서 완만한 4%의 가격 상승과 7%의 총 수익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