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화, 영란은행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9까지 상승

트레이더들이 영란은행의 비둘기파적인 계획을 재평가하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11월 1일 미국 달러 대비 1.29 이상으로 거래되었습니다.
10월 31일 달러 대비 11주 최저치인 1.285에 도달한 영국 파운드화는 금요일까지 소폭 회복했습니다.
주말에 최근 저점에서 소폭 회복한 파운드화
영국 예산책임실(OBR)이 2024년과 2025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2.5%와 2.6%로 상향 조정하고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400억 파운드의 세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레이더들은 영란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올해 남은 두 차례의 회의 중 한 차례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몬트리올 은행(BMO) 애널리스트들은 11월 7일에 기준금리를 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트레이더의 80%는 11월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여 기준금리가 4.7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BMO는 "통화정책위원회(MPC)의 구성과 예산 조치가 BoE의 전망과 인플레이션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최소 5명의 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에 투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일자리 데이터 엇갈림
영국 통화를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NFP) 보고서로, 앞서 발표된 ADP 고용 변화 보고서와 상반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NFP는 10월에 11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9월의 254,000개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ADP 보고서는 233,000개의 신규 고용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10월 25일로 끝나는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6,000건으로 예상치인 230,000건보다 감소하여 2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동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미국 달러 인덱스(USD)는 월요일 약 104.60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트레이더들은 미국 경제와 노동 수요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3분기 미국 GDP 예비지표와 10월 비농업 고용(NFP)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