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 가격 안정세 유지

수요일 영국은행(BoE) 정책결정자인 스와티 딩그라가 올해 4번 이상의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시사한 가운데 파운드화(GBP)는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비둘기파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미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GBP의 회복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딩그라는 영국 소비의 지속적인 약세를 강조하며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분기당 25bp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정책이 여전히 너무 긴축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두 차례의 금리 인하보다 더 빠른 완화 사이클을 시사합니다. 이달 초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4.5%로 25bps 인하하고 2025년 영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75%로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GBP/USD 가격 역학 (2025년 1월 - 2025년 2월) 출처: TradingView.
트럼프의 관세 계획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GBP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역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기존 10% 관세와 함께 캐나다와 멕시코의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외국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에 대한 새로운 부과금에 대한 우려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영국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채권 수익률은 반등하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33%까지 상승하면서 11주 최저치인 106.10으로 하락한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상승했습니다. 하원은 4조 5천억 달러 감세안을 승인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전망 및 향후 데이터
GBP/USD는 1.2640 부근에서 거래되며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1.2680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했습니다. 38.2%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2620은 단기 지지선을 제공하며, 매도 압력이 커지면 1.2333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투자자들은 금요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주의 깊게 지켜볼 것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파운드화는 영란은행과 연준의 상반된 정책 기대감으로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은 점진적인 영란은행의 양적완화를 시사하는 반면, 미국의 무역정책과 재정조치는 달러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