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인상 힌트로 USD/JPY 가격이 151.60을 넘어섰습니다.
월요일에도 엔화는 달러 대비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11월 4일 일본 엔화는 미국 노동시장 지표 부진과 일본은행(BoJ) 총재 우에다 가즈오의 매파적 발언에 힘입어 미국 달러 대비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달러/엔은 151.60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는 거래일 시작 이후 1% 정도 하락했습니다.
월요일에도 엔화는 달러 대비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은행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와 경제가 일본은행의 전망과 일치한다면 현재 일본의 정치 상황이 금리 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환율이 이전보다 일본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OCBC 통화 시장 분석가인 프란시스 청과 크리스토퍼 웡은 "그의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어서 12월에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약세 조짐을 보이는 달러
한편, 11월 연방준비제도의 25bp 금리 인하를 앞두고 예상보다 부진한 비농업 고용지표로 인해 미국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9월 데이터를 수정한 후 10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12,000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인 113,000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한편, 10월 실업률은 4.1%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컨센서스 전망치와 일치했습니다.
3분기 미국 GDP 연간 성장률은 2.8%로 4~6월의 분기별 성장률 3%와 7~9월의 예상치인 3%를 밑돌았습니다.
기술적으로 USD/엔은 현재 상승 채널의 상한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강세 편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이상을 유지하며 강세 모멘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2.9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면 달러는 최근 고점인 153.88을 목표로 한 후 158.90 부근의 채널 상단 경계를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달러/엔의 즉각적인 지지선은 14일 지수이동평균(EMA)인 151.60이며, 심리적 지지선인 150.00 부근에서 추가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일요일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정치적 안정이나 통화 강세에 기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엔화는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여 153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