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원유 가격은 공급 우려 증가로 2개월래 최저치 근처에서 거래됩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종가인 68.67달러에서 하락한 배럴당 68.53달러에 거래되며 2개월래 최저치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와 수요 전망 약화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약세입니다.
브렌트유도 하락하여 전일 종가인 72.20달러에서 현재 72.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어 글로벌 원유 공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도 수요 기대감을 약화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중국산 수입품에 10%,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추가 부문에 대한 관세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USOIL 가격 역학 (2025년 1월 - 2025년 2월) 출처: TradingView.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면허 취소로 시장 불확실성 확대
석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주요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셰브론의 석유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 결정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는 "해롭고 설명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이 감소할 수 있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기조로 인해 유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또한 이라크 쿠르드 지방 정부는 터키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쿠르드 원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연방 석유부와 합의했습니다. 이라크-터키 송유관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무단 수출에 대해 터키가 바그다드에 15억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국제상공회의소(ICC) 판결에 따라 2023년 3월부터 폐쇄되었습니다. 쿠르드족의 석유 수출이 재개되면 글로벌 공급 압력이 더욱 가중되어 유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기술적 전망: WTI 약세 지속
WTI 원유는 현재 0.03% 소폭 하락한 $68.75에 거래되고 있어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벗 포인트는 $69.25이며 주요 지지선은 $67.98과 $66.96입니다. 가격이 $67.98 이하로 하락하면 추가 매도 압력으로 WTI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상승 시 저항선은 $70.07이며, 더 강한 장벽은 $71.20입니다. 69.25를 돌파하면 상승 반전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WTI가 50일 이평선($70.47)과 200일 이평선($71.94) 아래에 머물러 있어 약세 추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 유가는 여전히 하락 압력
트레이더들이 공급 측면의 상황과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평가하면서 단기적으로 WTI 유가는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가능성, 트럼프의 관세 정책, 쿠르드 석유 수출이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수요 기대감이 개선되지 않는 한 유가는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트레이더는 주요 기술적 수준과 지정학적 업데이트를 주시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지정학적 상황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WTI 원유는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