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가격 예측: 트레이더들은 과매수 상황에서 ECB 정책 결정을 기다립니다

EUR/USD 가격은 3월 첫 4거래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하여 심리적 지지선인 1.0400에서 4% 급등하여 최고치인 1.0825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일일 및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으로 밀려나면서 오늘 세션에서는 1.0825에서 1.0785 사이에서 횡보하는 구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랠리가 더 이어질 여지가 있는지 평가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다가오는 펀더멘털 이벤트가 다음 움직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유로존의 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해 예상치 1.9%에 못 미쳤으며 12월 수정치 2.2% 성장에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0.3% 감소하여 예상했던 0.1% 증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 데이터의 부진은 ECB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유로존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금리 결정 발표하는 ECB,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EUR/USD 전망의 관건
ECB는 오늘 13시 15분(GMT)에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13시 45분(GMT)에 기자 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중앙은행은 현재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는 라가르드 총재의 어조와 ECB의 경제 전망 수정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이는 EUR/USD의 궤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UR/USD 가격 역학 (2024년 10월 - 2025년 3월). 출처: TradingView
현재 통합 국면을 고려할 때 과매수 RSI 조건으로 인한 되돌림은 EUR/USD를 하락시켜 중요 지지선인 1.0750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이 레벨이 유지된다면 5개월래 최고치인 1.0950을 향해 상승 모멘텀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750을 하향 돌파하면 더 깊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ECB가 유로화의 매력을 약화시키는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더 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EUR/USD의 단기 방향은 시장이 ECB의 입장과 경제지표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의 매파적 성향은 강세장을 강화할 수 있지만, 경제 취약성 징후가 나타나면 최근 고점 대비 하락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재정 부양책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EUR/USD는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저항선인 1.0530을 돌파하며 4개월래 최고치인 1.0690에 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