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이 2024년 수요 전망을 182만 배럴로 낮추면서 WTI 유가 하락
OPEC도 2025년 글로벌 수요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11월 13일, 벤치마크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OPEC의 소식과 겹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수요가 전월 전망치인 하루 193만 배럴보다 감소한 하루 182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OPEC은 또한 2025년 세계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164만 배럴에서 154만 배럴로 하향 조정하여 석유 카르텔이 4회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유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WTI는 68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었지만 아시아 장 초반에는 이 수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달러 강세도 유가 하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106.00을 넘어서며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통화로 표시되는 석유 가격이 간접적으로 상승합니다.
중국 요인
WTI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의 포괄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특정 제품에 최대 6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요일 투자자들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시하며 새로운 동력을 찾을 것입니다. CPI 데이터 약세는 WTI 손실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최근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도 WTI 가격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은 10조 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분석가들은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양책에는 직접적인 경기 부양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최근 발표된 통계에도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석유 소비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