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회담으로 러시아 공급 우려가 높아지면서 WTI 유가가 68 달러 근처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휴전 협상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러시아 원유 수출 증가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면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월요일 배럴당 약 68달러로 하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요일 리야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미국 관리들 간의 외교 회담은 적대감 감소가 더 많은 러시아 원유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월요일에는 미국과 러시아 당국자 간의 후속 회의에서 흑해 휴전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레이더들은 특히 에너지 인프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비추어 상황을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논의가 러시아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후지토미 증권의 토시타카 타자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대감이 유가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USOIL 가격 역학 (2025년 2월 - 2025년 3월) 출처: TradingView.
이라크 생산 계획과 OPEC+ 부활로 공급 전망 더욱 불투명해짐
이라크 석유부는 2029년까지 자국의 석유 생산량을 하루 600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급 측면의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BP와의 새로운 계약은 이러한 확장의 일환으로 4개의 키르쿠크 유전 및 가스전을 재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OPEC+는 4월부터 산유량을 소폭(138,000배럴) 증산하여 이전의 감산을 부분적으로 되돌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는 잠재적 변화를 암시합니다. WTI는 50일 및 200일 이평선이 각각 $67.67, $67.91로 주요 이동평균선 바로 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격이 피벗 지지선인 $67.63 위에 머무는 한 단기 강세 심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저항선은 $68.60 부근이며, 모멘텀이 형성되면 $69.46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전망: 공급 테마가 우세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이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WTI 원유는 시장이 지정학적 상황과 글로벌 공급의 변화를 소화하면서 횡보하는 관망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평화 회담이 진전되거나 미국의 제재가 완화되면 러시아의 추가 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세 기술적 신호와 중동 긴장이 지속되고 있어 67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유는 여전히 수요 불확실성과 공급 충격 사이의 싸움에 갇혀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OPEC+ 감산으로 상승 리스크가 있지만 우크라이나 휴전 회담과 같은 지정학적 변화로 약세 흐름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명확성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가격 움직임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