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2025
Jainam Mehta
기여자
11.04.2025

EIA의 수요 전망 하향 조정과 무역전쟁 우려로 유가 후퇴

EIA의 수요 전망 하향 조정과 무역전쟁 우려로 유가 후퇴 수요 우려와 OPEC+ 생산량이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WTI 원유가 6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10% 이상 하락한 WTI 원유 선물이 이번 주에도 3% 이상 하락한 배럴당 60달러로 하락하면서 석유 시장은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유가 약세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글로벌 수요 증가율이 낮아지고 미국 원유 생산이 둔화될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데 따른 것입니다.

백악관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45%의 실효 관세율에 도달했다고 밝힌 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교착 상태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4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총 부과금을 125%로 인상하는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관세 갈등이 심화되면서 에너지 시장이 흔들리자 EIA는 2025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기존 120만 배럴에서 하루 9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IA는 또한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도 수정하여 2025년에는 하루 30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듬해에는 거의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하반기에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USOIL 가격 역학 (2025년 3월 - 2025년 4월) 출처: TradingView.

OPEC+ 공급 리스크와 러시아의 압력

OPEC+가 생산량 증가를 가속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 심리가 더욱 자극되었습니다. 한편, 3월 OPEC 생산량에 대한 로이터와 블룸버그의 설문조사(특히 이라크와 UAE 관련)에서 불일치가 나타나면서 실제 생산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도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ESPO 원유는 처음으로 6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우랄산 원유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인 5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4월 초 러시아의 해상 수출은 하루 323만 배럴로 감소하여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수익과 규정 준수 모두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여전히 압박이 지속되는 전망

글로벌 수요 기대치가 하향 조정되고, 생산량이 증가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이 완화되거나 수요가 반등하지 않는 한, 2025년 하반기까지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보도에서 OPEC+의 생산량 증가와 러시아의 수입 감소를 주요 역풍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압력은 이제 수요 하향 조정으로 증폭되어 약세 전망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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