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총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뒤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앞둔 시점에 나온 경영진 메시지는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DS부문은 6월 22~27일 임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해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나선다.
- 잠정합의안에는 반도체부문 특별 노사공동 성과급 신설과 평균 6.2% 임금 인상, 사업성과 10.5% 자사주 지급이 포함됐다.
- 전영현 부회장은 노사갈등에 조기 마침표를 찍고 임직원 결속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잠정합의안 투표 앞둔 내부 수습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Device Solutions(DS)부문장 부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다시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임직원들에게 갈등을 뒤로하고 함께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메시지는 전날 도출된 노사 임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앞두고 조직 내부 상처를 조기에 수습하고 분위기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전 부회장은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협상 기간에도 업무에 흔들림 없이 임한 직원들과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에 이른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모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측을 함께 다독였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7일까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타결 여부가 투표 결과에 달린 만큼 이번 메시지에는 내부 지지를 확보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경쟁력 회복 위한 결속 강조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반도체부문 특별 노사공동 성과급 신설과 평균 6.2% 임금 인상안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사업 성과의 10.5%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과 기본 인상률 4.1%, 성과 인상률 2.1%가 포함됐다.전 부회장은 임직원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데이를 직접 챙기며 외부 협력 강화에 나선 데 이어, 이번 노사 합의를 계기로 내부 결속까지 다지면서 반도체 기술 혁신과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노동조합과 임금 잠정 합의에 도달해 약 4만8,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던 파업이 중단되면서, 한국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단기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합의안이 노조 투표를 앞둔 단계라는 점과 함께,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강한 기술적 모멘텀을 보이지만 단기 과열 신호와 저항 구간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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