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연준 금리 인하 신호에 대비하면서 미국 달러 인덱스 회복이 100 아래로 주춤함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주 상승 반전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습니다.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인 97.50까지 하락했던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안도감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DXY는 나흘 만에 최고치인 99.60까지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달러가 반등했습니다.
기술적 요인도 회복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4시간 차트에서 DXY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주중 저항선인 98.70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20일 이동평균은 지지선으로 전환했고, 98.70은 현재 지지 바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 움직임은 최근 고점인 99.60 아래에 머물러 있어 3일간 98.70~99.60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DXY 가격 역학 (2025년 4월). 출처: TradingView
그러나 오늘의 가격 움직임은 현재 약간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4월 28일 월요일 유럽 세션 현재 달러 인덱스는 0.16% 소폭 상승하며 기존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제한적인 것은 5월 7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OMC 회의를 앞두고 트레이더가 결정적인 포지션을 취하기를 꺼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100이 지지선으로 전환한 20일 이평선
모멘텀 지표는 고갈의 초기 징후를 가리킵니다. 4시간 차트에서 RSI는 중립 영역 바로 위를 맴돌고 있고, 일간 RSI는 약세 영역인 40에 근접해 단기 회복세가 힘을 잃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펀더멘털도 미국 달러 전망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리고 있으며, 2025년까지 금리 인하 폭을 0.25%포인트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이 다음 정책 결정을 앞두고 블랙아웃 모드에 들어가면서 이러한 기대감은 달러 전망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더 강력한 촉매제가 나오지 않는 한 심리적 저항선인 100이 주요 상한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99.60을 돌파하면 100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지만 98.70을 유지하지 못하면 97.50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달러의 회복세는 기술적 수준과 펀더멘털 악재 사이에서 여전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미국 달러 지수는 무역 낙관론에 힘입어 4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습니다. 2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의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