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EUR/USD 가격 박스권 움직임

유럽 장 초반 상승에도 불구하고 EUR/USD는 화요일 이후 1.0500에서 1.0535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1.0535에서 200시간 지수이동평균(EMA)이 즉각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심리적 1.0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적 저항선은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으며, 트레이더는 가격이 이 수준을 돌파할 수 있는지 또는 이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가 50 미만이면 모멘텀이 약하다는 뜻으로 단기적으로 시장이 하방 리스크를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EUR/USD 가격 역학 (2024년 11월~12월). 출처: 트레이딩뷰.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시장 주저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극우와 좌파 세력의 지지를 받는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로 정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프랑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유로화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가 시장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EUR/USD 트레이더는 약세 심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UR/USD 가격 예측을 위해 미국 데이터에 주목하는 시장
미국 경제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ADP 고용 변화 보고서와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를 비롯한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11월 미국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15만 개만 추가되어 10월의 23만 3천 개 증가에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PMI가 56.0에서 55.5로 하락하면 경제가 더 둔화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연준의 베이지북 및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과 함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EUR/USD는 1.0500이 심리적, 기술적 피벗 포인트로 작용하면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정치 상황이나 미국 경제지표가 추가로 개선되면 상승 돌파에 필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유로화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EUR/USD 가격은 프랑스 정국 혼란 속에 0.42% 상승한 1.0500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