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약화하는 가운데 한미약품 주가가 기업 본질가치 훼손보다 과도한 우려를 먼저 반영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북경한미 약가 인하와 MASH 신약 경쟁 심화를 반영해 수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는 함께 낮아진다.
하이라이트
-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027년 EBITDA를 중국 VBP 영향 반영해 3,930억원에서 3,57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MASH 신약 2상 성공 확률을 55%에서 20%로 낮췄으나, 임상 3상 진입 시 자산가치가 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한미약품 주가 방향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기대, 하반기 MASH 임상 결과, 중국 약가 정책 영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추정 조정과 신약 가치 재평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바이오 섹터 부진과 대사이상지방간염, MASH, 신약 경쟁 심화로 한미약품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도 일라이릴리에 기술이전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규 가치와 글로벌 비만 신약 기술이전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한 연구원은 현재 주가 조정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훼손보다는 투자 심리 악화에 더 가깝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다만 영업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집중구매제도, VBP, 에 따른 북경한미의 구조적 약가 인하를 반영해 2027년 EBITDA를 기존 3,930억원에서 3,573억원으로 낮춘다. 여기에 국내 제약사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적용 멀티플도 함께 조정한다.
하반기 임상 데이터와 기업가치 변수
한미약품이 보유한 신약 가치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재평가가 이뤄진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두 개의 MASH 신약 2상 데이터 공개가 예상되지만 최근 경쟁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2상 성공 확률을 기존 55%에서 20%로 낮춘다.다만 임상 진전 여부는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남는다. 이중 작용제 기반 MASH 신약이 임상 3상 진입에 성공하면 해당 자산 가치는 현재 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추산한다.
결국 시장의 단기 우려와 별개로 한미약품의 주가 방향은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기대와 하반기 MASH 임상 결과, 그리고 중국 약가 제도 영향이 함께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보건복지부의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 추진을 다루며, 약가 산정의 핵심 변수인 ‘최고가 기준일’을 둘러싸고 정부와 제약업계의 이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준 시점이 최근으로 확정될수록 누적 약가 인하가 반영돼 추가 인하 폭이 커질 수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수익 구조와 가격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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