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하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줄었던 쿠팡의 활성 고객 수가 2분기에 사고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다. 이용자 지표 반등으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과징금 반영 영향으로 수익성은 크게 악화한다.
하이라이트
- Coupang Inc의 2분기 프로덕트커머스 부문 활성 고객 수가 2,470만명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 2분기 매출은 13조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0% 성장세를 기록했다.
- 2분기 영업손실 8,350억원과 당기순손실 8,560억원은 과징금 6,246억8,100만원 반영 영향으로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적자 규모를 기록했다.
2분기 이용자 지표와 실적 흐름
서울경제에 따르면 SEC 제출 보고서에 따르면 Coupang Inc의 2분기 프로덕트커머스 부문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사고 발생 이전인 지난해 3분기 2,470만명과 같은 수준이며,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등 핵심 사업의 이용자 기반이 회복된 것이다.활성 고객 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해 4분기 2,460만명으로 약 10만명 줄며 기존 증가세가 꺾인다. 이어 올 1분기에는 2,390만명까지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80만명이 늘면서 사고 이후 감소분을 모두 만회한다.
이용자 회복에 따라 매출도 직전 분기 감소 흐름을 끊는다. 2분기 매출은 13조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고,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0% 성장한다.
과징금 반영에 수익성 부담 확대
반면 2분기 영업손실은 8,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다. 당기순손실도 8,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435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며, 1분기 영업손실 3,534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다.이번 손실 규모는 Coupang Inc가 2021년 상장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최근 2년간 거둔 영업이익 합계와 맞먹는 수준으로 불어난다.
대규모 적자에는 지난 6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부과한 과징금 6,246억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이 크게 반영된다. 쿠팡은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만,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과징금은 회계상 비용으로 먼저 인식된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KB국민카드가 쿠팡 앱에서 제공하는 대출 조회·모집 서비스를 기존 ‘KB국민 와우카드’ 보유자에서 일반 쿠팡 이용자까지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금융 접점을 넓힌 흐름을 다뤘습니다. 쿠팡 이용자는 앱에서 대출 한도·금리를 확인하고 일부 상품은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어, 카드사들이 대형 플랫폼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전략이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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