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로 내려오며 지난해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와 SK하이닉스 ADR 관련 달러 유입이 겹치면서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도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이례적 흐름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4.5원까지 하락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 종가는 1423.8원으로 마감했다.
- 수출기업 네고 물량 증가와 SK하이닉스 ADR 상장 관련 달러 유입, 국제유가 안정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로 코스피가 4.58% 급락했음에도 단기적 달러 유입이 환율 추가 하락을 주도했으나, 추가 하락엔 새로운 재료 필요.
환율 하락 배경과 시장 수급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6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14.5원까지 밀리며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10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423.8원이다. 최근 환율 하락 국면에서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늘어난 데다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관련한 달러 유입이 더해지면서 원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가 안정되는 점도 외환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조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는 통상적인 환율 흐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4.58% 급락했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으며,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327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원화 강세 지속 가능성과 변수
이 같은 흐름은 주식시장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도 환율이 내려가는 드문 장면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수급성 달러 유입이 단기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추가 하락이 이어지려면 새로운 달러 약세 재료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향후 원화 흐름은 대외 변수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 안정, 중동 긴장 완화, 엔화 강세 같은 여건이 유지되면 원화 강세 압력이 이어질 수 있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계속되거나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커질 경우 환율 방향도 다시 바뀔 수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로 내려가며 약 10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수출기업 네고 물량 확대와 SK하이닉스 ADR 관련 달러 유입, 국제유가 안정과 엔화 강세가 겹치면서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도 원화 강세가 이어졌고, 추가 하락을 위해서는 새로운 달러 약세 재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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