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가격, CPI 발표를 앞두고 5일래 최저치로 하락세 확대

EUR/USD는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락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목요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3%로 25b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11월 주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달러 강세가 강화되고 있어 EUR/USD 쌍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CB의 금리 인하는 세 번째 연속 인하로,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행보를 이어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통제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 기업 활동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ECB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과 내수 부진을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은행 목표치를 하회할 위험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ECB의 금리 결정에 가격을 책정하면서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추가 비둘기파적 지침을 내놓을 수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회의 후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UR/USD 가격 전망: RSI 다이버전스로 반전 가능성 암시
EUR/USD 가격 움직임은 광범위한 강세 채널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의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화요일 강세 채널 바닥인 심리적 1.0500선에서 반등한 후 수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잠시 하락한 후 유럽 거래 중 1.05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UR/USD 가격 역학 (2024년 11월~12월). 출처: 트레이딩뷰.
그러나 기술적 지표는 반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가격 하락장에서 관찰된 상대강도지수(RSI) 차이는 하락 추세 모멘텀이 전환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일반적으로 약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으며 가격 반등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가격 움직임은 ECB의 결정과 라가르드 총재의 후속 발언에 달려 있습니다.
EUR/USD는 11월 이후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1.0600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광범위한 강세 채널 내에서 EUR/USD 약세 움직임은 통화쌍의 단기 방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