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데이터와 BoE 금리 추측 속에서 방향성을 기다리는 GBP/USD 가격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영국 파운드(GBP)는 미국 달러(USD) 대비 1.2750 근처에서 거래되며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헤드라인 CPI는 2.6%에서 2.7%로 상승해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고, 핵심 CPI는 3.3%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미국 달러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25bp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12월 18일 연방준비제도 정책 회의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2025년 경제 전망 업데이트가 향후 금리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란은행 정책 전망과 영국 경제지표 주목
영국의 경우 트레이더들은 10월 국내총생산, 산업생산, 제조업 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하락 이후 소폭의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영란은행(BoE)은 오는 12월 19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75%로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국의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BoE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 성장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어 향후 몇 달 동안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 주에 발표되는 영국 CPI 데이터는 BoE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GBP/USD 차트(2024년 9월~2024년 12월) 출처: 트레이딩 뷰
기술적 분석은 GBP/USD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여줍니다.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1.2720을 상회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0에서 60 사이를 오가며 횡보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지선은 1.2715 부근이고 저항선은 1.2800, 중요 200일 EMA는 1.2830 부근에 있습니다.
앞서 통화정책 기대와 시장 반응의 변화 속에서 GBP/USD 가격 역학을 살펴본 바 있습니다. 이전 분석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영란은행(BoE) 정책 발표 등 경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