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수수료 경쟁이 확대되면서 업비트가 BTC와 USDT 마켓 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대폭 낮춘다. 원화 마켓 수수료는 유지한 채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가 작은 시장부터 대응에 나서며 코빗과 코인원의 무료화 정책에 맞서는 구도다.
하이라이트
- 업비트가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BTC·USDT 마켓 거래 수수료를 0.25%에서 0.05%로 인하, 기존 대비 80% 절감.
- 코빗이 6월 24일부터 1년간 원화 마켓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하자 코인원도 26일부터 전 종목 무료화로 동참.
- 6월 28일 기준 원화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 50.8%, 빗썸 33.3%, 코빗 10.8%, 코인원 5.1%로, 코빗은 RLUSD 집중 및 비정상 거래 의혹.
수수료 인하 범위와 경쟁 구도
SeDaily.com에 따르면 업비트는 29일부터 BTC·USDT 마켓의 거래 수수료를 기존 0.25%에서 0.05%로 인하한다. 인하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이며, 수수료 부담은 기존 대비 80% 줄어든다.BTC 마켓은 원화 대신 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시장이고, USDT 마켓은 테더를 이용해 매매하는 구조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원화 마켓의 수수료는 0.05%로 유지된다. 업비트가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가 작은 BTC·USDT 마켓부터 수수료를 낮춘 것은 경쟁 심화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번 경쟁은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가 이달 24일부터 1년간 원화 마켓 전 종목의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코인원도 26일부터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하며 뒤따랐다.
시장 점유율 변화와 거래 질 논란
수수료 무료화 이후 코빗의 거래대금 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4대 원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 점유율은 업비트 50.8%, 빗썸 33.3%, 코빗 10.8%, 코인원 5.1%로 집계된다. 이 데이터는 각 거래소 API를 기반으로 산출됐다.다만 코빗 거래대금의 93.5%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리플USD, RLUSD에 집중된다. 거래량이 단기간 급증하면서 가장매매와 같은 비정상 거래 의혹도 제기된다. 코빗이 일부 VIP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량에 비례해 RLUSD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점도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매체는 앞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관련 자산을 24시간 거래하는 역외 무기한선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KORU 연계 무기한선물 등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유동성과 가격 신호가 국내 현물시장보다 역외 파생시장에 먼저 반영될 가능성, 그리고 제도 정비 지연에 따른 과제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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