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반도체 호조로 연간 1조달러 달성 가능성 확대

한국 수출, 반도체 호조로 연간 1조달러 달성 가능성 확대
1조달러 수출 도전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8월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남은 4개월간 필요한 월평균 수출액도 최근 흐름과 비교해 달성 가능한 범위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 8월 수출은 98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7% 급증하며 15개월 연속 월별 최대 기록 경신.
  • 1~8월 누적 수출액 6934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의 97.7%를 달성, 연간 1조달러 달성 가능성 대두.
  • 반도체 호조로 최근 월간 수출 900억달러 돌파하며 한국의 세계 수출 4강 진입 가능성 제기.

8월 수출 급증과 연간 목표 가시화

매일경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전날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은 98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8.7% 증가한다. 월간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3위이며, 수출은 15개월 연속 월별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934억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달러의 97.7% 수준으로, 8개월 만에 사실상 전년도 전체 실적에 근접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도 현실적인 목표로 거론된다.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필요한 수출액은 약 3066억달러, 월평균으로는 약 766억5000만달러여서 최근 월간 수출이 900억달러를 웃도는 흐름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달성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 발언과 수출 경쟁력 파급효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저녁 자신의 X, 옛 트위터에 최근 경제 성과를 두고 작년 취임 당시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현장의 기업인, 노동자,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력질주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수출 호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놓는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잠재성장률 3% 복귀와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은 한참 더 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현재 수출 증가세를 이끄는 가운데, 연간 수출 1조달러 시대가 열리면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도 한 단계 올라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한국보다 수출 규모가 큰 네덜란드가 연평균 9000억달러 안팎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이 1조달러를 넘어서면 세계 수출 4강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편성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총 821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점을 우리 매체가 앞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부는 법인세 200조원 이상, 국세 수입 580조원 이상을 전망하며 재정 여력 확대를 강조했지만, 세입 기반이 반도체 업황에 크게 기대는 만큼 경기 둔화 시 재정지표와 국가채무에 대한 중장기 리스크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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