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 Kyivska

LS그룹주, 구리 급등과 전력망 수요 확대에 강세

LS그룹주, 구리 급등과 전력망 수요 확대에 강세
LS그룹주 강세 원인

국제 구리 가격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LS그룹 계열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전선, 변압기, 해저케이블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판가 인상과 실적 개선 기대가 함께 커지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9일 오전 11시 기준 LS 11% 상승(33만6500원), 가온전선 16.92% 급등 등 LS그룹 전력 인프라 계열주가 급등했다.
  • LME 3개월물 구리 가격은 8일 톤당 1만4703달러 사상 최고치, 올해 들어 18% 상승하며 글로벌 공급불안 및 수급 불균형 심화됐다.
  • 칠레 8월 구리 수출액 46억2000만달러(전월 대비 14% 감소)로 공급 차질과 전력망 수요 확대가 LS그룹 업종 수익성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구리 가격 급등과 계열사 주가 반응

SeDaily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현재 LS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33만6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온전선도 16.92% 급등했고 LS에코에너지, LS ELECTRIC,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을 가진 계열사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런던금속거래소, LME 구리 가격 급등을 꼽고 있다. 8일 현지 시간 기준 LME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톤당 1만4703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올해 들어 상승률은 18%에 달한다.

미국의 관세 부과 관측을 앞두고 뉴욕상품거래소, COMEX로 구리가 집중되면서 미국 내 재고는 69만6000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LME 재고는 5월 말 대비 40% 줄었고 상하이선물거래소, SHFE 재고도 3월 고점 대비 85% 감소한 6만3000톤 수준까지 축소되며 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부각되고 있다.

칠레 공급 차질과 전력 인프라 수혜 기대

세계 구리 광산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칠레에서는 기상 악화가 공급 경색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 등에 따르면 칠레의 8월 구리 수출액은 폭우와 폭설로 주요 광산 조업과 항만 선적이 중단되며 전월 대비 14% 감소한 46억2000만달러에 그쳐 2025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평균 전기동 가격은 톤당 1만435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폭등했지만 물리적 출하량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 전기동은 순도 99.95% 이상의 정련 구리로 전선과 배관 등 건설 자재에 널리 쓰여, 원재료 가격과 전력기기 판가의 연동성이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망 부족 심화도 장기 수급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Ivanhoe Mines에 따르면 콩고 웨스턴 포어랜드 광산의 구리 매장량은 1200만톤으로 30% 상향됐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장기 구매 계약과 광산 지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전선과 초고압 전력기기 업종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구리 급등 시 재고자산 평가이익과 판가 인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 공급 부족이 경기 순환보다 구조적 결손에 가깝다는 진단이 이어질 경우 LS그룹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기대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송전망 병목으로 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계통에 연결하지 못하는 ‘발전 제약’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특히 올해 일일 최대 제약 규모가 8.9GW에 이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N-2 신뢰도 기준의 탄력적 적용·재검토와 ESS 연계 같은 운영 대안이 논의된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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