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ia Slavina

메모리 반도체, AI 수요에 세계 반도체 매출 비중 55% 전망

메모리 반도체, AI 수요에 세계 반도체 매출 비중 55% 전망
AI가 이끄는 반도체 성장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20~30% 수준이던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업계 전반의 실적과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2024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인 1조5000억달러로 전망되며, 메모리 매출 비중이 50~55%를 차지한다.
  • AI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D램 평균 가격은 이번 분기 50% 급등 후 4분기 추가 20% 상승, 낸드플래시는 이번 분기 60% 이후 다음 분기 25%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
  • 마이크론 주가는 1027.77달러로 올해 250% 상승, 샌디스크는 1764.17달러로 632% 상승하며, 메모리 업체 주가와 이익 민감도가 크게 확대됐다.

AI 투자와 공급 부족이 키운 메모리 호황

매일경제에 따르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Susquehanna의 메흐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인 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메모리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지난 7월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메모리가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역사적으로 20~30% 수준에 머물던 메모리 매출 비중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AI 붐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호세이니는 D램 평균 가격이 이번 분기에 전 분기 대비 50% 오른 뒤 4분기에도 추가로 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은 이번 분기에 60% 상승하고 다음 분기에도 2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세이니는 메모리를 제외할 경우 반도체 산업 전체의 평균 가격 상승세는 더 완만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는 현재 업황 개선이 범용 반도체 전반보다 메모리 부문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모리 업체 주가와 산업 판도 변화

메모리 반도체가 AI발 반도체 호황을 주도한다는 기대는 관련 종목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9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1027.7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250%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도 이날 1.5% 상승한 1764.17달러로 마감했으며, 올해 상승률은 632%에 달한다. SK하이닉스 ADR도 7.1% 오른 19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모리 비중 확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반도체 산업 내 수익 배분 구조를 바꾸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산용 반도체뿐 아니라 고대역폭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함께 커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민감도와 시장 영향력도 한층 높아지는 흐름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반도체 업황 변화와 AI 투자 사이클이 한국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와의 장기 공급계약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 반면, 대규모 AI 설비투자가 투자금 회수 실패로 이어질 경우 자본 훼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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