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24.6%만 자산, 저축 여력 갖춘 중산층 조건 충족

국내 가구 24.6%만 자산, 저축 여력 갖춘 중산층 조건 충족
진짜 중산층 24.6%

국내에서 소득뿐 아니라 소비, 저축, 자산, 노후 대비까지 함께 갖춘 이른바 진짜 중산층은 전체 가구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는 월평균 가처분소득 631만원과 소비지출 319만원 수준을 보였고, 72.5%가 자가에 거주했다.

하이라이트

  • OECD 기준으로 국내 소득 중산층은 전체 가구의 52.9%에 해당하며, 연 2808만~7488만원 가처분소득이 해당된다.
  • 소득, 소비, 저축, 자산, 부채, 노후준비를 모두 고려한 NH투자증권 정의 아래 중산층 요건 충족 가구는 24.6%에 불과하다.
  • 진짜 중산층의 연간 가처분소득 중앙값은 7572만원, 순자산 중앙값은 4억1705만원, 자가 주거 비중은 72.5%에 달한다.

중산층 기준과 연구소 분석

매일경제가 전한 내용을 인용한 매일경제에 따르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국내 소득 중산층 비중이 전체 가구의 5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OECD는 균등화 가처분소득이 전체 인구 중위값의 75~200%인 계층을 중산층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균등화 가처분소득 중위값은 연 3744만원이며, 이를 적용한 중산층 범위는 연 2808만~7488만원이다. 가구원 수별 월평균 가처분소득 기준으로는 1인 가구 234만~624만원, 2인 가구 331만~882만원, 3인 가구 405만~1081만원이 해당한다.

연구소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비 후 처분가능소득의 10% 이상을 남길 수 있는지를 저축 여력 기준으로 제시했다. 적정한 소비수준을 유지하면서 저축 여력까지 갖춘 가구 비중은 전체의 53.2%로 좁혀졌다.

또 순자산 2억3860만~6억9432만원인 가구를 자산 중산층으로 보고,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30% 이하인지와 노후준비, 생활비 충당 수준이 보통 이상인지를 함께 평가했다. 소득, 소비, 저축 요건을 모두 충족한 뒤 자산, 부채, 노후준비 가운데 2가지 이상을 만족한 가구는 전체의 24.6%에 그쳤다.

주거 기반과 자산 축적의 의미

연구소가 정의한 진짜 중산층의 가처분소득 중앙값은 연 7572만원, 소비지출은 3822만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3750만원이 소비 후 남는 구조다. 순자산 중앙값은 4억1705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2억3860만원보다 많았고, 금융자산도 1억1230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6312만원을 웃돌았다.

주거 안정성도 두드러졌다. 진짜 중산층 가구의 72.5%는 자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소는 안정적인 근로소득과 주거 기반이 적정한 소비와 저축을 가능하게 하고 다시 자산 축적과 노후 준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중간 수준 소득을 얻는 가구는 절반을 넘지만, 그 소득으로 적정한 소비생활을 하면서 저축하고 미래의 경제적 안전망까지 갖춘 가구는 약 네 가구 중 한 가구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국내 중산층의 외형적 소득 규모와 실제 재무 안정성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은퇴층의 시니어타운 이동 수요 기사에서는 자가 주택을 처분한 뒤 임대형 시니어타운·노인복지주택으로 옮기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보유세 부담과 전세난으로 ‘집 한 채’에 묶인 자산을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졌지만, 시니어 주거시설 보급률이 낮아 공급 한계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