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이 길어지면서 지수 추종형보다 운용 전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달 16일 기준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은 14조1444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2.6배 늘었고, 상품 수도 88개로 확대됐다.
하이라이트
-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는 9월 16일 기준 88개, 순자산총액 14조1444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 2024년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2462억 원 순매수하며 전체 ETF 중 네 번째로 많았다.
- 코스피 조정 이후 방어성과 초과수익을 노린 액티브 ETF에 대한 자금 유입과 상품 수요가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부각된다.
증시 변동성 속 액티브 ETF 성장
서울경제신문(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는 총 88개로 집계되며 순자산총액은 14조1444억 원에 이른다.국내 액티브 ETF는 2020년 말 3개에 불과했지만 2021년 19개, 2022년 32개, 2023년 40개, 2024년 56개, 지난해 58개를 거쳐 올해 88개로 증가했다. 순자산총액도 2020년 348억 원에서 2021년 1조2247억 원으로 늘어난 뒤 2022년 8511억 원으로 줄었지만, 2023년 1조7504억 원, 2024년 1조8635억 원, 지난해 5조4168억 원, 올해 14조1444억 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자산운용사가 종목과 비중을 조절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하락장에서 방어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패시브 ETF보다 운용보수가 높고 운용 역량에 따라 성과 차이가 커질 수 있다.
개인 자금 유입과 상품 선호 변화
증권가에서는 액티브 ETF로 자금이 이동하는 배경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지목한다.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그동안 패시브 ETF가 주류였지만, 코스피가 올해 6월 정점을 찍은 뒤 조정이 이어지면서 운용 전략의 차별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최근 한 달간,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2462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이며, 같은 기간 순매수액 상위 3개 ETF는 모두 U.S. 대표지수 ETF였다.
이 밖에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2244억 원, KODEX 머니마켓액티브 775억 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623억 원, TIGER 머니마켓액티브 526억 원이 순매수액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수록 단순 지수 추종보다 방어력과 초과수익 가능성을 함께 노린 액티브 ETF 수요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대기자금이 현금성·단기금리 ETF와 MMF로 유입되는 흐름을 전했습니다. 특히 KODEX 머니마켓액티브 등 파킹형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거래대금 감소와 예탁금 축소 등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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