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이 단기 팝업 스토어 집적지에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이는 핵심 상권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외국인 유입과 소셜미디어 확산력이 브랜드 출점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팝업 수요는 용산과 송파 등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며 서울 상권이 다핵화하는 흐름도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2024년 2분기 성수 상권 평균 공실률은 4.5%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나, 플래그십 스토어 전환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됨.
- 성수 방문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2023년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13만4천건에서 지난해 15만9천건으로 증가하며 브랜드 플래그십 집중 현상 가속화.
- 2024년 상반기 성동구 팝업스토어 비중은 34.9%에서 26.0%로 감소한 반면, 용산구와 송파구는 각각 9.2%, 9.6%로 상승해 서울 전역으로 팝업 입지 다핵화 진행.
공실률 상승 속 성수 상권 재편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26일 성수 상권의 올해 2분기 평균 공실률이 4.5%로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상권 둔화가 아니라 팝업 중심 구조가 플래그십 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변동이라는 설명이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보고서에서 성수가 과거 단기 팝업스토어 위주의 테스트베드 상권에서 벗어나, 브랜드 세계관과 고객 경험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형 영구 플래그십 스토어 집적지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공실률 상승 역시 임대차 시장의 질적 재편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실제 성수에는 올해 6월 올리브영 뷰티맨션이 문을 연 데 이어 7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섭듀드, 9월 입생로랑뷰티 부띠끄가 잇따라 들어섰다. 던스트, 슈프림, 24/7 시리즈, 뉴에라도 올해 성수에 매장을 열었고, 지난해에도 프라다 뷰티, 티르티르, 로우 클래식, 아디다스 등이 성수에 출점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및 국내 브랜드들이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뒤 정식 매장이나 플래그십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봤다. 배경으로는 외국인 방문객 급증과 강한 SNS 확산력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성수 방문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소셜미디어 언급량도 2023년 13만4천건에서 지난해 15만9천건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팝업 상권의 다핵화 확산
성수의 강점으로는 촘촘한 골목 구조도 꼽힌다. 핵심 입지 임대료가 오르더라도 비교적 임대료가 낮은 인접 골목으로 매장과 유동 인구가 이동하면서 새 상권이 계속 형성될 수 있어서다.이는 핵심 거리 임대료 상승과 주요 점포 이탈이 겹치며 빠르게 위축됐던 과거 가로수길과 다른 지점으로 평가된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임차자문팀 이사는 성수가 신흥 상권에서 명동급 메인 상권으로 바뀌면서 보세 브랜드에서 패션 법인과 글로벌 브랜드 중심으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지만, 중심 외 이면 골목은 아직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동 가능한 공간이 많다고 말했다.
성수 상권이 플래그십 중심으로 이동하는 사이 팝업스토어는 용산과 송파 등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스위트스팟이 올해 상반기 열린 팝업스토어 1,799건을 분석한 결과 성동구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34.9%에서 올해 26.0%로 낮아졌고, 용산구는 5.4%에서 9.2%, 송파구는 7.9%에서 9.6%로 상승했다.
남 이사는 팝업 임대료가 정식 임대차보다 높더라도 새로운 임차인을 계속 받아야 하고 공사와 철거가 반복돼 임대인 입장에서는 다소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성수 팝업에 식상함을 느끼는 소비자도 생기면서 서울 전역으로 팝업 입지가 다양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오롱스포츠가 매장 수 확대보다 일관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직영점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명동 플래그십 ‘코오롱스포츠 서울’을 거점으로 운영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방문객·매출 성과와 함께 본사 직접 채용, 고객 피드백의 신속 반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고 향후 해외 확장 기반까지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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