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확대, 호환성 확보가 과제

증권사들,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확대, 호환성 확보가 과제
토큰증권 인프라 확대

내년 토큰증권 제도화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들이 가상자산거래소 투자와 기술 제휴, 자체 플랫폼 개발을 병행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발행과 관리 체계는 자체 구축과 공동 플랫폼 참여로 갈리지만, 서로 다른 분산원장 간 연결성과 유통시장 연계가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컨설팅은 2024년 7월 디지털엑스 지분 97.15% 인수,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코인원과 두나무 지분 확대.
  • 증권사별로 자체 메인넷, Besu 분산원장, 아발란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분산원장 간 호환성 확보가 핵심 과제 부상.
  • 한국거래소 컨소시엄 KDX와 넥스트레이드 NXT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중개업 본인가 신청, 유통시장 선점 위한 컨소시엄 경쟁 심화.

증권사별 인프라 구축 전략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융투자 업계에서 증권사들은 내부 태스크포스를 꾸려 가상자산거래소 및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력부터 자체 플랫폼 구축까지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외부 기술과 운영 경험에 금융상품 공급 역량을 결합해 제도화 이후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7월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 지분 97.15%를 인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약 20%를 확보했고, 코인원의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연결한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을 9.84%까지 늘렸으며, 삼성증권은 두나무와 계좌 개설 연계와 토큰증권 등을 포함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발행 인프라에서는 증권사별 선택지가 갈린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 SK텔레콤과 결성한 넥스트파이낸스이니셔티브를 통해 자체 메인넷을 개발했고, 삼성증권은 삼성SDS를 사업자로 선정해 Besu 기반 분산원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발란체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신한투자증권도 분산원장 기술 투자와 기술검증을 통해 자체 역량을 축적해왔다.

KB증권은 자체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기술 제휴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시큐리타이즈, 옵티미즘재단과 협력해 금융상품 발행 및 판매 역량에 토큰화 기술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결합하고,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상품 공급 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다. 반면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등 12개 증권사는 코스콤 공동 플랫폼인 코스토에 참여해 구축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을 택했다.

시장 연계와 유통 경쟁 구도

인프라가 다원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분산원장 간 호환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자체 인프라와 공동망 등 구축 방식이 달라, 자산 이전과 전체 발행량 관리 체계를 어떻게 연결할지가 향후 시장 운영의 효율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부 부서장은 증권사별로 분산원장이 나뉘면 시장이 더 복잡해질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분산원장 사이에서 자산을 어떻게 옮기고 전체 발행량을 누가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토큰증권 시장이 개별 플랫폼 경쟁을 넘어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 단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시장 선점을 위한 컨소시엄 경쟁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컨소시엄 KDX와 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 NXT는 각각 조각투자 장외거래중개업 본인가를 신청하고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품과 거래 물량 확보를 위해 발행 주체인 증권사들과의 협력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국내 금융사 협업 확대 흐름은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체인링크·캔톤네트워크·솔라나·아발란체·플룸·옵티미즘 등이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와 송금·결제·토큰증권·펀드 토큰화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상당수 협력이 업무협약이나 개념증명(PoC) 단계에 머물러, 실제 상품 발행·거래·결제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성과를 가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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