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약세가 금리 인하 투기를 부추기면서 NZD/USD 가격 0.5650 아래로 하락

예상보다 부진한 뉴질랜드 3분기 GDP 데이터로 인해 금요일 아시아 거래 세션에서 NZD/USD 환율은 0.5625까지 하락했습니다. 경제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고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이 커졌습니다.
분석가들은 현재 2025년 2월에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이 9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실망스러운 GDP 결과는 뉴질랜드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하버 자산 관리의 채권 및 통화 전략가인 해미시 페퍼는 11월 정책 성명에서 RBNZ가 금리 인하를 가속화하여 공식 현금 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중립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NZD/USD 차트(2024년 11월~2024년 12월) 출처: 트레이딩 뷰
GDP 위축은 키위에 대한 약세 심리를 강화하여 NZD/USD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 통화쌍은 다음 지지선인 0.5600과 0.5560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지지선을 결정적으로 하향 돌파하면 0.5500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미국 달러 강세로 하방 위험 증가
동시에 미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유지하면서 미 달러는 상승 모멘텀을 얻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25bp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중앙은행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매파적 입장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NZD/USD 쌍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트레이더는 11월 미국의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미국 달러가 더 강해지고 키위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GDP 지표 부진과 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망으로 NZD/USD가 약세 모멘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매도 압력이 거세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