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ia Slavina

Samsung Electronics, 베트남 메모리 테스트 팹 건설 추진

Samsung Electronics, 베트남 메모리 테스트 팹 건설 추진
삼성, 베트남 첫 반도체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첫 반도체 공장 가동을 목표로 메모리 테스트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후공정 운영 거점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국내에 집중된 최종 검사라인을 다변화해 통상 환경 변화와 물류 차질에 대비하려는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 옌빈산업단지에 2곳의 메모리 테스트 팹 증설을 추진하며, 1공장 1층(V1) 라인은 2025년 4분기 가동 예정이다.
  • 총투자액은 105조7944억동(약 5조4800억 원)으로, 1공장 2층(V2)은 2028년 1분기 가동 후 연내 2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 삼성전자는 공급망 다각화와 생산 효율화 차원에서 베트남 현지 스마트폰·전자부품 인프라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타이응우옌 투자 계획과 가동 일정

서울경제에 따르면,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옌빈산업단지에 메모리 테스트 팹 2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1공장 1층 생산라인(V1)을 내년 4분기 가동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1공장 2층 라인(V2)은 2028년 1분기 가동하고, 같은 해 2공장 건설에도 나서는 방안을 타이응우옌성 정부에 제출했다. 1공장에는 약 2조 원이 투입되며, 2공장까지 포함한 총투자액은 105조7944억동, 약 5조4800억 원에 이른다.

베트남 팹은 D램과 낸드플래시 완제품 출하 전 최종 검사를 맡는다. 천안캠퍼스에서 패키징을 마친 메모리칩을 베트남으로 옮겨 데이터 읽기와 쓰기 등 전기적 성능을 확인하고, 고온과 고전압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해 불량품을 걸러내는 구조다.

공급망 안정화와 현지 인력 육성

이번 투자는 천안·온양캠퍼스가 맡아온 메모리 테스트 공정을 해외로 확장해 최종 제품의 수출 거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각국의 통상정책 변화나 지정학적 충돌로 물류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공급망 전반의 흔들림을 줄이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타이응우옌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법인 SEVT가 10여 년 전부터 자리하고 있어 항공·육상 물류망과 제조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 삼성전기도 지난달 같은 지역에 2조5100억 원을 투입해 AI 서버용 칩 부품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면서 현지 전자부품 생산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팹 운영을 위한 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엔지니어 100여 명을 천안·온양사업장에 파견해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입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인 SEED를 통해 메모리 테스트 공정, 설비 운용,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분산 논의와 관련해, 우리 매체는 초미세 공정·HBM 같은 고난도 생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부지 확보보다 물류 네트워크, 기술 인력, 디지털 연결성 등 현지 지원 생태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장비 반입부터 유지보수, 실시간 기술 지원과 수율 관리까지 이어지는 운영 기반이 없으면 지역 확장이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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