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이 자율운항선박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서 생산 공정 전반의 AI 확산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정부는 대형 조선소와 중소조선사,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조4천억원 규모의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가동해 생산성 제고와 안전 강화에 나선다.
하이라이트
-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기존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업 전반으로 확대·개편하고 5년간 1조4천억원 규모의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HMM, 팬오션 등 해운사와 협력해 500TB 이상 운항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셋으로 구축하고 33건의 자율운항 국제표준을 발굴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 HD현대삼호 등은 지역 앵커기업 주도로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과 중소조선·기자재사의 제조 M.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 공정 AI 전환 확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10월 12일 목포 호텔 현대바이라한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열고 기존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업 공정 전반으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을 포함해 조선사, 해운사, 기자재사, 대학, 연구기관 등 100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정부는 대형조선소와 중소조선, 기자재사가 밀집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5년간 1조4천억원 규모의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각 프로젝트는 AX 효과가 큰 핵심 공정을 정해 지역별 산업 생태계와 강점을 반영해 진행되며, 앵커기업과 대표 협력사가 원팀으로 참여해 선도 기술을 협력사로 확산하는 구조다.
기존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는 2025년 12월 AI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을 목표로 본격 가동했다. HMM과 팬오션 등 참여 해운사와 협의해 500TB 이상의 운항 데이터를 공공 데이터셋 구축에 활용하기로 했고, 자율운항 국제표준 수요 33건도 발굴해 IMO와 ISO 표준 선점에 나서고 있다. 또 얼라이언스 수요를 반영한 4천600억원 규모의 AI 완전자율운항선박 연구개발 사업은 2026년 7월 착수했다.
지역 생태계와 협력사 확산 효과
정부는 최근 경쟁국의 시장 잠식과 인력 부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선박 지능화만으로는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조선소 안전 강화를 위해 제조 공정의 M.AX 도입이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조선업은 다수의 중소 협력사가 연결된 산업 구조를 갖고 있고, 서남권과 동남권 등 지역별 생태계 특성도 다르다. 대형사는 드론 기반 공정 모니터링 등 일부 분야에서 AX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사는 여전히 수작업 비중이 높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전환 격차가 큰 상태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포·영암 M.AX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관련해 HD현대삼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아산업, 영암군,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불경영자협의회가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업계의 제조 M.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앵커기업 주도의 기술 확산 모델이 실제 산업단지 단위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앞서 스마트제조 현장 점검을 통해 제조AI 확산과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력 강화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중소 제조기업들이 실제 공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사례와 함께, 정부가 디지털 전환부터 피지컬AI 도입까지 단계별 지원 및 핵심 인력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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