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800조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광주 군공항 부지와 기반시설 확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군 기능 이전과 산업단지 개발, 전력·용수 공급 일정을 기업 투자 계획에 맞춰 앞당기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군공항을 호남권 반도체 산단 입지로 지정 후 2028년 중순 이전 완료 시점을 앞당기도록 재검토 지시.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내년 산단 지정, 2029년 첫 반도체 생산공장 완공, 2030년 초 대량생산을 공식 목표로 설정.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 계획 구체화에 따라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및 행정 지원, 물류, 주거, 교육, 의료 인프라 동시 추진.
광주 군공항 이전과 산단 준비 일정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광주 군공항을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로 결정한 뒤 후속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군공항 임시배치 계획을 보고받고 2028년 중순으로 잡힌 완료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재검토를 지시했으며, 부처별 추진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의 구체화도 당부했다.지방자치단체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춘 행정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난달 10일 광주상공회의소 반도체·AI 국제포럼에서 신속한 인허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 교통·물류 기반, 전문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측 현장 점검도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군공항 일원을 찾아 부지와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확인했고, 공장 건설과 전력·용수 공급 일정을 함께 검토하며 조기 착공 가능성을 살피는 뜻을 내비쳤다. 12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임시배치, 산단 지정,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같은 날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산업단지 지정, 2029년 첫 반도체 생산공장 완공, 2030년 초 대량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군공항 부지와 시설을 확인하고 임시배치 및 이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반도체 투자 실행의 지역 파급효과
군은 제1전투비행단 전력을 예천기지와 서산기지에 임시 배치하고, 예천기지 기능 일부를 충주 중원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대통령의 일정 단축 지시에 따라 국가 정책과 군 작전운영 여건을 함께 고려해 임시배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오후 군공항 안팎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일정에는 민 시장과 이성훈 LH 사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전투비행단장 접견과 관제탑 확인, 탄약고 이전 부지와 안전구역 점검이 포함된다.
국토교통부와 LH가 함께 현장을 찾으면서 군 기능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기업 공급용 부지 준비 일정을 연결하는 후속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공장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지역 반도체 산업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력·용수와 도로, 주거, 교육, 의료까지 포함한 종합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민 시장은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와 가족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산업도시를 만들겠다며, 주거와 교육, 의료까지 한꺼번에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간 괴리가 크게 벌어진 배경을 짚었습니다. AI 투자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는 유지되지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가 자금조달 부담을 키워 주가가 목표치에 수렴하는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을 핵심 변수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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