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전망과 미국 수요 강세로 유가 상승

금요일 원유 가격은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의 강력한 수요 신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3.18달러에 거래되었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69.58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세계은행이 중국의 2024년과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중국도 2023년 GDP 성장률 추정치를 2.7%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320만 배럴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미국의 견조한 수요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늘 오후 주간 재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이러한 추세를 더욱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OIL 가격 변동 (2024년 10월 - 2024년 12월) 출처: TradingView.

OPEC+의 입장과 지정학적 안정성이 연간 상승을 제한할 것

주간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연간 3%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 하락은 OPEC+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교류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정세가 예상외로 안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아 가격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또한 ING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수요 성장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 순환 및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OPEC의 강력한 공급 증가와 OPEC의 상당한 여유 용량으로 인해 내년에도 시장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