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달러 강세를 보이면서 GBP/USD가 하락세

영국 파운드화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면서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1.2352 부근에서 거래되며 새로운 하락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유럽 장중 1.2400까지 완만한 회복을 시도했지만 신중한 시장 심리로 인해 GBP/USD는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GBP/USD의 단기 방향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플레이션 추세와 노동 강도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트레이더는 중요한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동안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GBP/USD 가격 역학 (2024년 11월 - 2024년 12월) 출처: TradingView.
노동시장 지표 호조에 따른 미 달러 상승
미국 달러는 예상보다 양호한 노동시장 지표 발표 이후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1천 건으로 예상치인 22만 2천 건을 상회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장 초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미 달러화의 추가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었습니다.
4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50을 상회하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며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을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51.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PMI의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추가 인플레이션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주요 지지 및 저항 수준
GBP/USD 4시간 차트는 목요일 급락 이후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이상을 유지하며 약세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상승 움직임이 추세 반전이라기보다는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지지선은 1.2350, 1.2300, 1.2250이며, 즉각적인 저항선은 1.2400, 1.2440, 20일 단순이동평균은 1.2485에 있습니다. 이 레벨을 돌파하면 잠재적 회복 신호가 될 수 있지만, 달러 강세 속에 약세 심리가 여전히 강합니다.
이전 분석에서 비둘기파적인 영란은행 기대감으로 파운드가 1.2500 이상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과 연준의 상반된 통화정책으로 인한 압력을 계속 반영하고 있습니다.